18년도 상반기 한국공항공사 합격수기-최ㅇㅇ
 
스펙
무선설비기사 정보통신기사 토익 895 오픽 IH

 저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학원을 다녔습니다. 학업과 병행하느라 쉽지는 않았지만 통신이론, 회로이론, 정보통신, 전자기학, 전자회로 등 다양한 과목들을 공부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지만 스스로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강의는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멘탈이 흔들릴 때 함께 공부했던 스터디 친구들은 든든한 힘이 되었습니다.
 
 어떤 기업이든 '1.필기전형 2.면접전형'을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 필기전형은 강의를 들으며 혼자 공부할 수 있지만 면접전형은 무조건 스터디를 하는 것을 강추합니다. 연수원에서 합격자 분들과 대화를 해보니 전원합격한 스터디 조들도 있었습니다. 

[전공]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잘 복습한다면 어떤 전공시험에서든 문제없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번 전공시험에서는 기초적인 문제만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얘기를 들어보니 작년에는 훨씬 문제가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문제가 어떻게 나올 지 모르니 전공은 열심히 공부를 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관식이 아니기 때문에 책을 훑어보면서 공부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단기간에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며 시간이 없다면 중요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NCS]
NCS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요새는  NCS에서 수리, 도형 추론 능력보다는 언어 능력평가를 할 수 있는 문제에 비중을 두고 출제가 되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NCS를 조금만 연습해도 금방 좋은 성적이 나오기도 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그러나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도 연습을 하면 결국은 합격을 할만큼 실력이 늡니다. 무엇보다도 NCS는 시험을 앞두고 꾸준히 해야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에 공부했다고 자신만만하게 있다가 후회를 한 적도 있습니다. 예전에 공부했던 분이시라면 최소한 시험을 2주 앞두고서라도 다시 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
1)면접기출자료를 받으면 도움이 정말 많이 됩니다.
1-2년치가 아니라 상당량의 정보가 축적되어 있어서 도움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따로 찾아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몇 문제는 그대로 출제되기도 합니다. 출제내용이 제한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2)스터디를 하면 정보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전공, 회사정보)
같은 직렬끼리 스터디를 하면 전공공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각 과목별로 전공 키워드를 뽑아두고 두세줄로 정리한 다음에 모두가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방대한 양의 회사 정보도 모두가 함께 찾아 취합을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터디에서는 경쟁하지 말고 모두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보 역시 서로 공유하면서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전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터디를 하면 함께 배우는 것도 많고 스터디를 나중에 합격한 후에도 더욱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생기므로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 

3)모의면접을 하면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안성면접, 전공면접, 영어면접, 토론 면접, 경영진 면접)
김기남 교수님께서 직접 면접을 해주시기에 실제 면접 당시의 압박감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터디 내에서 모의면접을 하면 직접 면접관이 되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면접관이 되어서 지원자들을 보면 어떤 지원자를 뽑고 싶은지 알 수 있게 되는 듯 합니다. 여러 지원자들의 장점을 찾아서 좋은 점은 배우고 나쁜 점은 고치도록 노력을 하면 실력이 나날이 늘어갈 것입니다. 특히, 서로에게 피드백을 해줄 때 부족했던 부분을 새롭게 발견하고 고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지치기도 하고 힘든 시기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일명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준비기간이 짧아질 수도 있고 길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취준은 운도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이 중요한 듯합니다. 하루에 한 두시간정도는 놀면서 공부효율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랜시간동안 끝까지 응원해주셨고 언제나 밝게 웃어주시며 사무실에 찾아가면 가끔씩 비타민 음료와 과일을 주셔서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셨던 고마우신 원장님, 바쁘신 와중에도 꾸준히 신경써주시고 든든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누구보다 용기를 북돋아 주셨던 고마우신 김기남 이사장님, 항상 모든 회사의 풍부한 면접자료를 밝은 미소로 챙겨주셔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신 고마우신 최창옥 팀장님과 언제나 세상친절하게 행정실에 계시면서 인강을 열어주시기도 하시고 늘 인자한 미소를 띠고 계시는 고마우신 이강성 행정실 선생님(이 분이 나이 가장 많으신 선생님 맞으신가요?), 회로이론을 정말 열정적으로 잘 가르치시는 고마우신 이상열 교수님, 방송관을 지키시며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항상 격려해주셨던 고마우신 서순석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