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 공무원(전기) 9급 합격후기
수험기간:2017.7~2018.7(1년) 문OO
자격증:전기기사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30대 후반 늦은 나이에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인강으로 특히 부족한 영어공부를 먼저 해볼 심산으로 유명학원 영어인강을 신청해서 들었는데
혼자서 공부하다 보니 해이해져서 제대로 강의도 안듣고 딴청피우게 되더군요.
제게는 직접 대면해서 수업 듣고 규칙적으로 생활 하는게 더 맞는거 같아, 기술직 실강 학원을 찾다 김기남 공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다른 무엇보다 도움이 된 것은 스터디 활동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스터디룸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 6명 정도가 한 조가 되어
이론공부, 문제풀이, 정보공유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힘든 수험생활에 외로움도 많이 가셨고, 서로 공부하는 모습에 자극받아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정병환 선생님의 기본이 되는 문법사항을 배운 뒤 많은 기출문제를 통해 문법을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일정수준의 성적은 나오지만 나중에 복습 때 세세한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고득점은 힘들더군요.
그렇다고 지엽적 지식까지 빠짐없이 다 나오는 두꺼운 타교재로 새로 공부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국어 100점 맞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전과목에서 골고루 고득점을 얻는게 중요하니깐요.
그래서 유형별로 정리된 기출문제집을 구입하여 많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문제에 출제됐던 것 중 문법사항에서 벗어나는 예외를 따로 정리하며 암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교육청 시험때 95점이 나와 전과목 중 제일 점수가 좋았습니다.
<영어>
영어실력에 따라 공무원 공부 기간을 좌우된다는 말이 저는 특히 실감했습니다.
영어 외 나머지 과목은 공부량에 맞게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오는데 영어는 단어 암기량, 독해속도, 문법실력이 총체적으로 부족해서 초반에 봤던 시험에서 계속 영어 과락이 나왔습니다.
과락도 과락이지만 영어문제를 푸는 속도가 느려서 다른 과목 풀 시간을 뺏겨 문제였습니다.
이승엽 선생님 수업 때 짧은 시간에 핵심문장을 찾아 해석하는 방법을 배워 독해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문법도 더 긴 시간 차분히 배웠다면 좋았을 텐데 선생님 수업 들은 4개월 정도로는 부족하더군요.
다행히 교육청 시험때 65점으로 과락을 넘겨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
전략과목으로 시험 때 고득점과 시간확보를 위해 신경 써야 하는 과목입니다.
김준호 선생님의 수업방식에 따라 처음에 한국사의 큰 흐름을 중심으로 역사의 뼈대를 파악하고, 그 후 심화지식으로 살을 붙여가며 공부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발표하듯 수업하시는 김준호 선생님 강의는
화면의 핵심내용을 눈으로 보며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이해가 잘됐습니다.
수업 듣고 이론서 회독을 쌓으며 문제 푸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저절로 성적이 오르더군요.
그 오른 성적을 믿고 막판에 한국사 수업만 챙겨듣고 문제풀이를 소홀히 했다 성적이 조금 내려가긴 했습니다. ㅜ.ㅜ
공부하면 성적이 나오는 과목이지만 암기과목이다 보니 태만히 하는 순간 성적이 내려가기도 쉽습니다.
<전공(전기이론, 전기기기)>
기사공부를 이미 해봤었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기사문제보다 어렵기도 하거니와 계산기를 쓸 수 없어 계산실수에도 주의해야하는 과목입니다.
전기이론은 계산 문제가 많은데 문제 푸는 실마리를 파악하면 의외로 빨리 풀 수 있지만
실마리 파악이 안되면 어떻게 접근할지 엄두를 못내거나 계산이 꼬여서 시간 잡아먹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기본으로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문제유형에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80점 이상의 점수가 계속 나왔습니다.
전기기기는 난이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설프게 알아서 대충 찍어도 일정 점수 이상이 쉽게 나오기도 하고,
보기 설명을 잘못 파악해서 공부량에 비해 점수가 의외로 안 나오기도 합니다.
역시 기출문제집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같은 내용을 설명하는 다양한 표현에 익숙해지는게 도움이 됩니다.
< 면접 >
공무원 면접은 대체로 변별력이 떨어져서 필기성적순으로 뽑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접 공부시 처음에는 문제를 풀기 위한 공부와는 다르게 바로 논리적이고 간결하게 답변하는게 어려웠습니다.
스터디조를 만들어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예상문제를 뽑아 모의면접을 자주하면서 말하는 연습하는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