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방구석에서 빈둥대는 백수였습니다. 필요한 자격증과 어학 성적은 겨우 갖추었는데 공기업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막막하기만 했거든요. 혼자서 준비가 힘들 것 같아 학원을 알아보다가 6개월 안에 ncs와 전공, 면접까지 모두 준비가 가능한 커리큘럼을 보고 처음엔 ‘이게 가능하겠어?’ 싶다가도 공기업 채용 인원이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 최근까지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했다는 점에서 학원을 신뢰하고 등록했던 것 같아요.
가장 좋았던 점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교수님과 같이 공부하는 수강생으로부터 좋은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던 점이라고 생각해요. 이를 통해 어느 공기업과 직무를 타깃으로 할지 전략을 세울 수 있었고 기업마다 문제 출제 경향과 난이도는 어떤지 잘 알려 주셔서 최대한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만의 노하우를 조금 알려드리자면 한번에 특정 과목에 올인해서 공부하기보다 시간을 적절히 나눠서 면접 준비, 전공 공부, ncs를 포괄적으로 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공부 분량이 많아서 한 과목을 편식하게 되면 다른 부분은 금방 잊어버리거든요. 특히 초반에는 전공 공부에 힘을 쏟으시고, 어느정도 된 이후에는 ncs로 비중을 높여서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이 좋은 전략인 것 같아요. 그리고 면접에서 전공 질문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으니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급하게 준비하기보다 미리 면접 빈출 부분을 깊이있게 공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ncs 같은 경우는 실력이 금방 늘지 않습니다. 저도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 처음엔 겁을 많이 먹었지만 스터디를 하다 보니 실력이 다들 비슷비슷하다는 걸 느꼈어요. 겁내지 마시고 꾸준히 하다보면 합격선 점수까지는 충분히 올리실 수 있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신감이 없었을 때는 원서 지원조차 할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학원을 다니며 조금씩 원서를 넣어보고 시험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어요. 처음엔 저도 필기에서 몇 번 떨어졌지만 이번 한전 시험에서는 커트라인을 훨씬 상회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6개월 전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허송세월을 보내거나 눈을 낮추어 다른 길을 알아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합격 수기를 쓸 거라고는 꿈도 못 꾸었어요. 쉬운 길은 아니지만 마음 굳게 먹고 6개월에서 1년 정도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