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반기 KBS
합격 수기
학점: 4.1
자격증: 무선설비기사, 정보통신기사
토익: 940
저는 오직 KBS만을 목표로
준비한 비전공자입니다. KBS현직자의 추천으로 김기남학원을 알게 되었고 무선설비기사
취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방송기술직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반 정도 공부한 끝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과거의 저처럼 방송기술직 준비가 막막하신 비전공자들의 시선에 맞춰 용기를 드릴 수 있는 합격 수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 )
먼저 전형 순서대로 준비방법 및 경험담을 작성하고 총 정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1.
서류전형
KBS를 준비하신다면, 평소에 내가 왜 KBS에
가고싶은지, KBS가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어떤 공영방송인이 되고싶은지를 고민하고 스터디원들과 자주 대화하며 생각들을 나누어 보면 나중에 자소서를 쓸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공고가 뜬 날부터 일주일 동안 밤낮으로 자소서를 쓰고 스터디원, 부모님,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자소서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1차 서류전형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나중에 있을 실무, 최종면접을 위해서였습니다.
거창한 경험이 없어도 그 항목에 맞는 나의 소소한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잘 풀어나가고 이 경험을 방송기술직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2.
필기전형
1.
전공시험
저는 비전공자로서 모든 과목이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김기남 교수님의 ‘처음부터 다 알려고 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위안 삼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전공을 습득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1회독을 하고나서는 동영상
강의로 3회독
정도한것 같습니다. 그정도
하니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었고 그 수준이 될때까지 약 1년이 걸렸던것 같습니다(예체능생이였기 때문에 더 느렸을 수 있습니다). 그 후 정보통신기사를
준비하며 다시한번 기본을 다졌고 비교적 쉽게 자격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노력 외에 스터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스터디원 각자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각자 한 과목을 맡아 각 과목을 총 정리하고 각자 문제를 만들어와 꾸준히 풀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그것들이
엄청난 자료가 되어 어느 전형에서든 활용할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스터디원이 잘해야 내가 얻을것도 많아진다는 생각으로 서로서로
도움이 되려는 팀 플레이가 꼭 필요합니다!
2.
논술
조세현 교수님의 논술 수업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외 KOBA와
같은 컨퍼런스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방송 트렌드를 알아 나가는것이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쓰면서 감을 익히고 스터디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교수님의 논술 자료 외 사보, 기사, 전문 서적, 사설 등 다양하게 조사하고
정리해 이것을 논술에 녹여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태어나서 논술이라는 것을 방송기술직을 준비하면서 처음 써봤습니다. 첫 문장을 쓰는것 조차 어렵고
창피했지만 그런것들을 다 극복하셔야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 )
3.
시사상식
솔직히 시사상식은 준비를 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평소에 스터디원들과 시사, 이슈, 기술에 관한 기사 및 자료를
공유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형에 시사 토론 면접이 추가된만큼 앞으로는 비중있게 준비를 하시는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실무면접/임원면접
면접에서는 KBS의 고민, 앞으로 가야할 길, 단점 등에 대해 많이 질문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해봐야하며 이것 또한 스터디원들과 자주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아이디어가 되어 면접장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자소서에 쓴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나올수있는 질문들에 철저히 대비하셔야 합니다. ‘내가 낸 가장
어려운 시험’이
되지 않도록 쉽게쉽게 쓰는것이 좋겠습니다.
이상 모든 전형에 대한 나름대로의 팁이였습니다!
이 외 저의 생각들을 총 정리하며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기사는 하나여도 괜찮고 심지어
없어도 되지만 기사를 준비하면서 공부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무선설비기사 정도는 꼭 따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토익은 높으면 좋겠지만 사실
800~850정도
된다면 그 쯤하고 전공, 논술
등에 집중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절대 제가 잘해서, 누구보다 뛰어나서 합격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운도 준비된 사람이
잡을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믿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믿어줄까요? 할 수 있다고 믿으시고 비전공자
심지어 예체능생이였던 저런 사람도 했는데 나라고 왜 못하냐! 생각하시고 자신을 믿고 사랑하며 힘든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가
꼭 목표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무선설비 실기를 준비하며 빈 강의실에 홀로 앉아
좌절하고 힘들어하던 저를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서순석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명품 강의 해주신 김기남 교수님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열정 넘치시는 이상열 교수님
비록 훌륭한 학생은 되지 못했지만 합격으로 보답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사무실 선생님 비롯하여 모든 직원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훌륭한 우리 조원들 정말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회식 자주합시다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