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기 시험 대비
무선설비기사, 정보통신기사 자격증을 따면서 전공 기초를 다졌습니다. 회로이론, 정보통신공학, 통신이론, 전자기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했고 C언어와 전자공학, 방송공학을 부수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자기학보다는 C언어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러나 C언어도 깊이 있는 내용까지는 공부하실 필요가 없어 보였습니다.) 전자기학을 서술형으로 공부한다고 하다가 정말 많은 시간을 빼앗겼는데.. 제가 시험을 볼 때는 문제가 거의 안나오더라고요.
필기 시험은기본 개념을 충실하게 공부를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심도 깊은 내용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학교 교재보다는 학원 교재에서 필요한 내용을 잘 취사선택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인 듯합니다.
2. 면접 대비
면접스터디를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상되는 질문 내용들을 뽑아서 미리 답변을 달아놓는 과정을 통해 실전에서 좀 더 자신있게 답변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KBS를 목표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KBS의 면접을 보기 전에 다른 기업에서 면접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김기남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모의면접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면접장의 분위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 경험치를 쌓는다면 긴장하지 않고 더욱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이공계 분들이 '말하는 것'에 자신없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본인이 말을 못한다고 생각을 하더라도, 어차피 비슷한 내용의 질문이 들어오고 본인의 경험을 정리하면 답변 내용이 몇 가지로 추려지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주변의 여러 사례들을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논술 대비
1주일에 한 번씩은 3시간 정도 투자해서 논술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를 찾고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시험 볼 때 즈음에는 1시간 정도 내외로 논술은 쓸 수 있는 실력이 갖추어지는 것 같습니다. 시험을 3달 앞두고 나서부터 시간 맞춰서 쓰는 연습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료를 찾으면서 내용을 내 머릿속에 넣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논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면접까지 함께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면접관 중에서는 논술 주제를 질문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대답을 잘 하려면 논술을 꾸준히 써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쓰기만 해도 실력이 늘지만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 글의 방향성을 잡는 데 좋습니다. 또한 여유가 된다면 팀원들과 공유하며 서로 체크를 해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쳐있을 때마다 힘이 되어주신 김기남 교수님과 항상 밝게 맞아주셨던 원장님, 팀장님과 여러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수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