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상반기 한국전력공사ICT(지역전문사원) 합격수기
[경력/경험사항]
교내학술동아리 4년 / 공학교육해외봉사 2주 / 아두이노 아카데미 튜터 1년 / 공공기관 잡멘토링 멘티 2년 / 해외 공공기관 현장실습 2개월 / 전공강연동아리 6개월
[자격증/어학]
정보통신기사 / 토스Level6(130)
[교육사항]
기초회로실험 / 신호및시스템 / 전자회로실험 / 아날로그통신및실험 / 디지털통신시스템 / 무선통신개론 / 컴퓨터네트워크 / 마이크로프로세서 / 신호처리응용및실험 / 통신이론및실험
[1차 서류준비]
1번 자기소개서에서는 한전의 인재상 중에서 통섭형 인재, 기업가형 인재에 맞춰 해외 현장실습에서 경험한 사항들을 정리해서 썼습니다. 최종면접 때, 1번 자기소개서에 나와 있던 질문들만 거의 받은 걸로 봐서 가장 공들여 써야 할 항목이라고 생각합니다.
2번 자기소개서에서는 한전 지원동기와 하고 싶은 업무를 쓰라고 나와 있었지만, 솔직히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할지 명확하게 알지 못해서 조금 두루뭉술하게 썼습니다. 다시 읽어보니까 하고 싶은 업무를 쓰기 보다는 입사 후 포부를 쓴 것 같습니다...ㅎㅎ
3번 자기소개서에서는 한전의 주요 이슈에 대한 사항을 썼습니다. 생각 없이 썼다가 면접을 준비를 할 때 가장 고생했던 항목 중 하나였습니다. 유튜브에서 한전과 관련한 영상들을 보면서 스마트시티에서의 통신 문제점을 고민하다가 그냥 제 생각을 썼습니다.
[2차 NCS준비]
저는 한국전력공사 이전에 NCS를 준비했던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 2주 정도 봉투모의고사 3개(에듀윌, 시대고시, 위포트)를 매일매일 풀었습니다.
전공문제는 학원에서 한전대비해주시는 강의와 정보통신기사 필기 강의를 수강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이재환 교수님의 컴퓨터공학 강의가 문제풀이 할 때 너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잘 몰랐던 컴퓨터전공 내용을 쉽게 이해시켜주셔서 NCS를 풀 때 전공문제만큼은 긴장 없이 풀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 문제풀이는 전공 - 의사소통 - 문제풀이 - 수리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전공문제의 배점이 커서 이걸 먼저 풀이하고 자신 없는 수리를 거의 포기하자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결국 수리를 대부분 못 풀었습니다...ㅠㅠ
인성검사는 지금까지 봤던 검사들 중에 가장 해괴했는데, 그냥 리더십, 책임감이라는 컨셉 2개로 잡고 빠르게 체크하고 넘겼습니다.
[3차 직무면접준비]
학원에서 만들어주신 스터디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이 대략 5일 동안 있었는데 저는 마지막 날이 면접이라 먼저 보신 분들의 후기를 많이 모을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했던 모의면접으로도 긴장을 미리 풀고 1분자기소개나 마지막 할 말 등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조금 수월했습니다.
면접장에서 받은 질문들은 생각보다 깊은 내용이 아니라 제가 들은 과목들 중에서 물어보셨습니다. 통신과 전자회로 관련 한 기초를 물어보시고 제가 한 답에서 꼬리질문을 하셨습니다. 학원 스터디를 하면서 기초통신을 공부했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같이 들어간 다른 분들에게 보안 관련해서 몇 가지 질문들이 나왔는데 학원에서 알려주신 신기술 내용들하고 이재환 교수님이 강의해주신 키워드에서 질문이 나오는 것을 보고 엄청 놀랬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가장 자신 있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과목을 교육사항에 적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면접관님으로 교수님이 계셔서 전공과목에 대해서는 원리를 세세하게 물어보십니다.
[4차 종합면접]
면접 준비기간이 엄청 길었습니다. 대략 2주정도의 기간이었는데, 학원에서 함께 스터디 하는 분들 중에서 제가 가장 마지막 날에 봤습니다. 대부분 같이 스터디 하시는 분들이 면접 1일차에 끝나셔서 스터디 준비를 빠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에는 오픈카톡방에서 다른 스터디를 구해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모의면접을 총 5번 정도 진행했습니다. 모의면접하면서 긴장도 없애고, 다양한 질문도 받으면서 제 경험과 생각을 직무와 연관시키면서 정리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하면서 한전에 관련 사업, 통신직무가 하는 일, 이슈 들을 분배해서 정리했습니다.
저는 서류상으로 자격증이 정보통신기사 하나였지만, 종합면접 직전에 무선설비기사를 취득해서 그 내용을 1분자기소개에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전공질문을 하셨습니다...ㅠㅠ 다행히 운 좋게 같이 스터디를 했던 분이 받았던 질문과 키워드가 똑같아 준비했던 내용이었습니다. 한전과 관련한 최근 이슈에 대해 자세하게 질문도 하셨습니다. 제가 살면서 전기와 관련해 생각했던 것들을 녹여서 솔직하게 이야기 했고, 그 대답 안에서 나오는 꼬리질문도 엄청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1번 자기소개 내용들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그 내용 안에 제가 썼던 문장을 가지고 인성질문을 하셨습니다.
저는 크게 면접에서 꼭 말하고 나와야지 생각했던 3개의 경험(직무, 끈기, 협력)을 준비했습니다. 중간에 얘기하지 못한 경험은 마지막 할 말에서 이야기 했고, 그 경험으로 어떻게 한전에서 기여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느낀점]
솔직히 저는 지역전문사원에 지원해 다른 분들보다 경쟁률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NCS는 한국전력공사를 시작으로 처음 시도했었고, 원래는 방송사를 목표로 등록했던 학원을 1월부터 수강하면서했던 이론과 문제풀이, 전공스터디를 꾸준히 했던 게 NCS문제풀이와 면접 전공질문에 도움이 될 줄은 겪어보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이렇다 할 인턴경력도 그렇다고 높은 스펙도 없었지만, 무엇보다 한전이 이번에 ICT사원을 많이 뽑은 점에 운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게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교수님들 스터디 조원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