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ICT 합격수기
경력: 없음
스펙: 무선설비기사/토익 940/ Opic IH/KBS 한국어능력검정시험 2-급/한국사 1급
먼저 좋은 강의 뿐만 아니라 취업과 관련된 현실적인 조언들을 통해 도움을 주신 김기남 이사장님과 이상열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학원의 도움 덕분에 아직 재학생의 신분임에도 빠르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각 전형별로 제가 어떤 방식으로 준비했는지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류전형>
공기업의 특성상 서류전형은 크게 부담되지 않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다른 몇몇 회사들의 경우에는 자기소개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하지만 않으면 필기전형의 기회를 모두에게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경우 가산점에 따라서 인원을 2~30배수 정도로 자르기 때문에 가산점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정확한 컷은 모르지만 제가 지원한 ICT 전국권 기준으로는 기사 자격증 하나에 토익 700이상, 이외에 가점 자격증 하나 정도면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후에는 자기소개서 작성이 중요합니다. 사실상 서류 합격 여부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면접이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성실하게 작성하고 본인이 회사에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생각해두셔야 합니다.
<필기전형>
먼저 NCS의 경우 오랜 시간 준비하지 못해서 필기전형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양을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우선 NCS 기본서의 문제를 시간제한 없이 풀어보면서 유형을 파악했습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NCS는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푸는’ 시험이 아니라 문제를 다 ‘보고’ 나오는 시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약한 유형을 파악한 뒤 모의고사나 실제 시험 시에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후에는 시험 전 날까지 매일 봉투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관리와 문제풀이 감을 익히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전공의 경우 학원 수업을 열심히 수강했다면 시험 1~2주 전부터 기사시험 필기 공부를 하는 것만으로도 합격선까지 도달하기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전력의 경우 ICT 직군으로 선발하여 통신과 전산분야를 두루 알아야 했는데 학원에서 시험을 앞두고 부족한 부분은 보강까지 해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는 1~2주 전부터 무선설비기사, 정보통신기사, 정보처리기사 필기 과년도를 문제를 외울 정도로 풀면서 준비했고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정보보안 관련 파트가 한국전력을 포함한 여러 회사들에서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면 이에 대한 대비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면접전형>
한국전력은 1차 직무면접과 2차 종합면접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차 직무면접의 경우 학원에서 전공과 관련된 자료를 주기 때문에 이것만 제대로 공부하고 가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 외의 말할 때의 태도나 돌발 질문은 스터디와 모의 면접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2차 종합면접은 인성뿐만 아니라 회사 그리고 직무에 관한 질문까지 커버해야 할 범위가 넓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 그리고 제 자신에 대한 공부가 중요하며 예상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외우는 방식으로 준비하기보다는 자신의 여러 가지 경험들과 이때 느낀 점들을 정리하여 어떤 질문이 나오든 이 중에서 커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순수전공생이 아닌 복수전공생이었기 때문에 전공도 남들보다 부족했고 취업 준비도 남들보다 훨씬 늦게 시작했으며 학교도 계속 다니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학원의 도움으로 빠른 시간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했던 스터디원들에게 감사합니다.